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11.06 05:53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조회 수 96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
 가족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당신 뒤를 따라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두 개의 예를 통해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자기 소유를 다 버리는 것이
 현명한 것임을 말씀해 주십니다.

 우선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싶은지 
 물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을 통해서 얻는 것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보다 더 좋아야지
 그것을 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 당장은 버릴지라도
 시간이 지나서 그것으로 다시 눈길을
 돌릴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어제 복음과 연결해서 보자면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 초대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의 제자가 되면서 우리는
 우리가 필요한 것을
 하느님께 거저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
 가진 것을 모두 버리라고 하시는데
 그러시면서 십자가는 지고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십자가는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그 무엇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십자가는 소유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것을 갖거나
 반대로 버릴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나에게 그것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을
 뜻할 것입니다.
 다시 어제 복음과 연결하자면
 내가 가난한 자임을
 장애인임을
 눈먼 사람임을
 그리고 다리저는 사람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의 부족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그 모습 그대로
 하느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나의 부족함 때문에
 하느님께 더 잘 받을 수 있습니다.

 어제 복음에서 우리는 보았습니다.
 누구나 다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
 응답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늘 복음에 따르면
 내가 가진 것을 다 버릴 수 있을 정도로
 하느님 나라의 잔치가 좋아야
 그 초대에 응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과연 어떤 선택이 현명한 선택인지
 우리는 자신에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내 모습 그대로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 들어갈 것인지
 아닌지.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어려움 때문에
 하느님 나라를 포기하는 것은
 그리 현명한 선택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Nov

    연중 31주 목요일-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형제 여러분, 나는...나의 주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이것이 바오로 사도에게는 지고의 가치라고 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말고도 다른 지식이 ...
    Date2024.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81
    Read More
  2. No Image 07Nov

    2024년 11월 7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1월 7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1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2
    Read More
  3. No Image 06Nov

    연중 제31주간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  가족들,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당신 뒤를 따라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두 개의 예를 통해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자기 소...
    Date2024.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6
    Read More
  4. No Image 06Nov

    연중 31주 수요일-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을

    “하느님은 당신 호의에 따라 여러분 안에서 활동하시어, 의지를 일으키시고 그것을 실천하게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호의에 따라 우리 안에서 의지를 일으키시고 그것을 실천하게도 하시는 분이라고 바오로는 얘기하는데 이백 주년 성서에서...
    Date2024.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60
    Read More
  5. No Image 06Nov

    2024년 11월 6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1월 6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11.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4
    Read More
  6. No Image 05Nov

    연중 제31주간 화요일

     하느님 나라의 잔치에  사람들을 초대합니다.  하지만 초대받은 사람들은  잔치에 참석하지 않습니다.  각자에게 잔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기에  그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즉 그들에게 하느님 나라의 잔치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기에서 ...
    Date2024.1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4
    Read More
  7. No Image 05Nov

    연중 31주 화요일-밑에 있는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십시오.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어제 겸...
    Date2024.1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5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385 Next ›
/ 138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