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11.19 08:30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조회 수 70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자캐오는 예수님을 보려고 애씁니다.
 그의 노력을 아시고 예수님께서는
 그의 집에 머물기로 하십니다.
 그 모습에 자캐오는
 지금까지의 삶과 다른 모습으로 살아갈 것을
 결심합니다.

 그의 삶은 외로운 삶이었습니다.
 그는 세관장이었고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죄인 취급했습니다.
 우리와 함께있지만
 그는 실제로 우리와 함께 사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즉 사람들은 그를 한 사람으로 대하지 않았고
 없는 사람처럼 생각했습니다.
 세리라는 직업은
 이스라엘을 위해서 있지 않고
 오히려 동족들의 피를 빨아먹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의 상황에서
 예수님께서 그에게 눈길을 주십니다.
 한 사람으로 대해 주시고
 그에게 말을 건네십니다.
 예수님께 다가가려는 그에게
 예수님도 마중나오십니다.
 그는 자신이 한 사람으로 존중받고 있음을 느꼈고
 그 인정과 사랑은 이제
 그를 바꾸어 놓습니다.
 자신이 쥐고 있던 재물을 놓게 됩니다.
 더 이상 재물이 중요한 삶이 아닙니다.
 아니 어쩌면 그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돈으로라도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사람들이 죄인이라고 부르지만
 적어도 돈이 있는 자신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아니 사람들의 그런 인정보다
 돈은 그에게 위안을 주었습니다.
 사람들의 무시를
 재물로 보상받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모든 것이 필요없어졌습니다.
 아무 조건 없이 나를 인정해 주시는 분을 만났고
 사랑해 주시는 분이 나를 찾아오셨습니다.
 사람들에게 인정 받으려는 노력도 필요없고
 돈으로 보상받고 싶은 마음도 필요없습니다.
 그만큼 그는 자유로워졌고
 그래서 가진 것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사랑과 관심은
 사람을 바꾸어 놓습니다.
 누군가 나를 한 사람으로 대하는 것은
 내가 살아가는 힘을 줍니다.
 예수님께서 자캐오에게 다가가시는 것처럼
 하느님께서도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그 사랑과 관심을 받아들여
 오늘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Nov

    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3
    Read More
  2. No Image 21Nov

    성모 자헌 축일-봉헌과 은총

    은총은 선물입니다. 거저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돈을 주고 사는 것이 아니고, 일의 대가로 받는 것도 아니며, 공로의 상급으로 받는 것도 아니고, 애써 얻는 게 아니라 거저 받는 것이며, 그러기에 능동태가 아니라 완전한 수동태입니다.   하느님의 ...
    Date2024.1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63
    Read More
  3. No Image 20Nov

    024년 11월 2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1월 2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5
    Read More
  4. No Image 20Nov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오늘의 이 말씀을 우리는  마태오복음에서 탈렌트의 비유로 들었습니다.  표현이 마태오와 조금 다른 것도 있지만  또 다른 특징 가운데 하나는  예루살렘이라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루카복음은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예루살렘을 언급하고  마치면...
    Date2024.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8
    Read More
  5. No Image 20Nov

    연중 33주 수요일-사랑이 두려움을 몰아내는데

    오늘 비유에서 주님께서는 백성이 임금이 될 귀족을 미워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귀족은 자기를 미워하는 종들에게 미나를 맡기는 셈이 됩니다.   저 같으면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 미나를 맡기지 않을 텐데 주님께서는 당신을 미워하는 사람에게도 맡...
    Date2024.1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40
    Read More
  6. No Image 19Nov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9
    Read More
  7. No Image 19Nov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자캐오는 예수님을 보려고 애씁니다.  그의 노력을 아시고 예수님께서는  그의 집에 머물기로 하십니다.  그 모습에 자캐오는  지금까지의 삶과 다른 모습으로 살아갈 것을  결심합니다.  그의 삶은 외로운 삶이었습니다.  그는 세관장이었고  그래서 사람들...
    Date2024.1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385 Next ›
/ 138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