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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2월 8일 대림 2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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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8일 대림 2주일 강론
고 도미니코 신부
대림 2주일을 맞이하여 오늘 복음은 회개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후회하다’, ‘보속하다’ 또는 ‘생각을 바꾸다’로 해석될 수 있는 회개는 일반적으로 그리스도인이 되는 과정입니다. 즉 회개는 그리스도교 신자가 되기 위한 첫번째 조건입니다.
세례자 요한이 초대하는 회개는 인간의 의지 혹은 노력으로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반면 예수 그리스도의 회개의 선포는 하느님의 행업에 자신을 여는 것이며 이웃에게 개방하는 것이고
그리스도가 인간과 만나기 위해 다가오는 순간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회개는 생각을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윤리적 행동도 바꾸는 전인적 회개가 되어야 합니다. 회개는 신앙을 고백하기 위한 신앙체험의 첫번째 과정입니다.
완전한 삶의 정상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회개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잠시 지날 세상의 것을 잊어버리고 양심의 가려진 깊은 곳으로 내려가 그곳에서 자신의 과거 및 현재의 모든 잘못, 습관, 감정 및 행동 그리고 모든 죄를 겸허히 바라보고 성찰해야 합니다. 자신의 내면에서 찾아낸 잘못이 무엇이든 참된 슬픔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성 프란치코의 말 처럼 회개하는 사람들은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고, 자기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고, 악습 및 죄악과 더불어 자신들의 육신을 미워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온전히 받아 모시는 사람들입니다.
성 프란치스코는 회개하는 사람들을 다음과 같이 축복합니다.
“오, 그런 일을 실행하며 항구하는 남녀 모든 이들을 얼마나 복되고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들인지! 주님의 영이 그들 위에 내리고, 주님이 그들을 거처와 집으로 삼으실 것이며, 그들은 아버지의 일을 하기에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아들들이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정배들이요 형제들이요 어머니들이기 때문입니다”
축복된 회개의 삶을 살기 위해서 회개했다는 증거를 행실로 드러내고 남에게 온전히 내어 놓으며 남을 용서하고 겸허히 우리 자신의 부족함과 나약함부터 인정하는 복된 회개의 한 주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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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12월 2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묵시 1-6장
<생태 아낌 주간> 물.전기.자동차.구매와 소비

✝️ 일요일 성체의 날✝️
<세계 도처에 일어난 성체의 기적(마리아 헤젤러)>
성도(聖徒) 이야기
앞서는 두 개의 주를 가지고 있는 운터발덴(Unterwalden)이 언급되었다. 이 운터발덴은 작은 세모꼴의 나라이다. 이 나라는 엔겔베르크(Engelberg) 산을 통해서 이탈리아와 접해 있었다. 이 산은 옛날에 천사의 요청으로 이 곳에 수도원이 세워졌다 해서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 그리고 독일과 인접한 곳에는 다른 높은 산이 우뚝 서 있다. 이 산은 프락콘트(Frackont)라 불리우며, 그 끝이 구름에까지 뻗어 있기 때문에 보통은 빌라도산(Pilatusberg) 이라고도 한다.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이 산의 꼭대기에는 작은 호수가 하나 있었는데 이 호수에서 천국에 가지 못한 본시오 빌라도가 악마에 사로잡혔었다고 한다. 갈리엔(Galien : 프랑스)과는 브뤼니히(Brunig)가 인접해 있는데, 이 브뤼니히는 그 끝이 별을 찌를 듯이 솟아 있는 상당히 높은 산이다. 이 산은 사방이 트여 있어서 건너서 넘어갈 수 있었다.
내 생각에는 이 나라가 양 측면, 가파른 계곡 기슭에 커다란 숲이 놓여 있고, 그 숲속 깊은 곳에 이 나라가 있어서 기름지고 초목이 무성하기 때문에 운터발덴이라 불리게 된 것 같다. 이 나라는 호수와 목초지, 그리고 맑게 흐르는 시냇물이 많다. 또한 이 나라는 비르질리우스 (Virgilius)가 노래하고 있듯이 커다란 숲을 중심으로 둘로 나뉘어져 있다.
“도시 가운데는 쾌적한 그늘이 드리워져 있는 숲이 있다" 이처럼 그는 카르타고(Karthago) 쪽의 높은 봉우리에 대해서 노래 한다.(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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