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12.10 08:29

대림 제2주간 화요일

조회 수 60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었습니다.
 그 사람은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선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물론 여기에서의 초점은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아 백 마리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가진 돈이 99만원인데
 조금 더 노력해서 100만원을 만드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길을 잃은 한 마리 양은
 백 마리 가운데 하나이기보다
 한 마리로서 소중하기에
 그 양을 찾아 길을 나서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나머지 아흔아홉 마리도
 각각이 소중합니다.
 때로는 비유에서 목자가 아흔아홉 마리를 남겨 둔 채
 길을 나서는 것이
 나머지 양들을 방치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한 마리를 중요하게 보는 것은 이해되는데
 그렇다고 아무런 보호 없이
 나머지 양들이 방치되는 것은
 또 다른 위험에 빠질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목자는 아흔아홉 마리 양을 남겨 두는데
 그 장소는 산입니다.
 루카복음도 똑같은 비유를 전하는데
 거기에는 광야라고 언급됩니다.
 즉 산이라는 표현은
 마태오복음의 의도를 담고 있는 표현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유다인들에게 산은
 하느님께서 계시는 곳,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목자는
 나머지 아흔아홉 마리를 하느님의 보호에 맡기고
 길 잃은 한 마리를 찾아 나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머지 아흔아홉 마리도 소중하기에
 아무런 보호 없이 방치하지 않습니다.

 그렇듯 우리 모두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우리 각자는 하느님의 보호 아래 있으며
 설사 그 보호에서 벗어나게 되어도
 하느님께서는 다시 우리를 찾아
 그 보호를 받게 해 주십니다.
 그만큼 또한 우리는 자유롭게 살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보호에서 벗어나게 될까 걱정할 필요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믿고
 자유를 살아가는 오늘이기를 기도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Dec

    2024년 12월 11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2월 11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6
    Read More
  2. No Image 10Dec

    대림 제2주간 화요일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었습니다.  그 사람은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선다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물론 여기에서의 초점은  길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아 백 마리를 만드는 ...
    Date2024.1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0
    Read More
  3. No Image 10Dec

    대림 2주 화요일-사랑하며 기도하며

    “위로하여라,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   오늘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로하라고 하시는데 누구보고 위로하라는 말씀일까요?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죽는소리하는데 누가 누구를 위로한다는 말입니까? 정해진 사람이 있습니까?   정해진 사람은 없지만 뽑힌 ...
    Date2024.12.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49
    Read More
  4. No Image 09Dec

    2024년 12월 10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2월 10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
    Date2024.1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0
    Read More
  5. No Image 09Dec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오늘 복음에서 천사의 마지막 말은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입니다.  이 말은 하느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 전지전능하심은  하느님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오늘 복음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Date2024.1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3
    Read More
  6. No Image 09Dec

    원죄 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대축일-정결과 사랑의

    오늘 무염시태 축일에 관해 묵상하다가 느닷없이 옛날 신학교 때 들은 원로 신부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너희는 가서 그런 강론하지 말라는 것으로서 당신 본당에 새 사제가 보좌신부로 왔는데 오늘 무염시태 축일 강론을 이렇게 했답니다.   곧 성모님께서...
    Date2024.12.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00
    Read More
  7. No Image 08Dec

    2024년 12월 9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4년 12월 9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4.12.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386 Next ›
/ 138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