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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월 16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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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부들의 말씀 묵상✝️
때에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마르 1,40)

복음사가의 기억
사실을 충실하게 잘 알고 있더라도 사건의 순서를 제대로 기억하는 것은 인간 능력에 달린 일이 아닙니다. 하나의 사건이 또 다른 사건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인간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주어질 따름입니다. 아마도 복음사가들은 사건을 순서대로 전해야 할 의무를 느끼고 있었겠지만, 하느님께서 원하시는순서에 따라 기억에 떠올려 주시는 대로 이야기를 써 내려간 것입니다.

-아우구스티누스-

✝️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둘째 오솔길】
버림과 그대로 둠
설교 15
철저한 버림은 참으로 그대로 두는 행위다
복되도다, 영으로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마태 5,3)
행복이 지혜의 입술을 열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복되도다 영으로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 아버지의 지혜가 입을 여시면, 모든 천사와 모든 성인과 이제까지 태어났던 모든 이는 입을 다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천사와 모든 피조물의 지혜는 하느님의 무한한 지혜 앞에서 완전히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지혜가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가난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한 나머지 기꺼이 가난을 짊어진 사람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외적인 가난입니다. 외적인 가난은 선하고 칭찬할 만한 가난입니다. 왜냐하면 그가 스스로 가난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이 가난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또 다른 가난, 곧 내적인 가난이 있으니 말입니다. 우리 주님은 “복되도다, 영으로 가난한 사람들!" 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내적인 가난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315)

✝️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1월 2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요한 5-7장
<생태 아낌 주간> 물.전기.자동차.구매와 소비

✝️ 목요일 성모님의 날✝️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와 목동 / 세 바르따스>
제 5 장 두 천사 세상을 떠나다
성체의 예수님과 함께 희생이 되다
빌라 노바 드 우렘의 병원
그녀에게 루치아는 위대한 비밀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마음의 충실한 벗이요 하늘의 귀부인을 생각케 하는 이승에서의 유일한 벗이었다.
올린삐야는 다시 한 번 귀여운 막내동이의 소망을 채워 주었다. 아버지를 여윈 루치아도, 어린 히야친따가 넘치는 용기로 마음으로부터 즐겁게 하느님과 성모님께 대한 사랑으로 죄인들과 교황님을 위해 고통을 바치고 있는 것을 보고 배우는 바가 많았던 것이다.
하느님, 성모님, 죄인들과 교황님을 위해 고통을 받겠다는 염원은 히야친따의 마음을 온통 지배하였고 그녀에게 붙어 따라 다니는 거룩한 번뇌였다. 진정 그녀는 이것밖에는 아무런 흥미도 관심도 없었다.
그러나 병세는 아무런 차도가 없었다. 그녀는 다시 알쥬스트렐로 돌아왔다.
히야친따의 왼쪽 가슴에는 누관을 넣어 상처에서 많은 양의 고름을 받아 내게 되어 조금도 쉴 새가 없었다. 날마다 붕대를 갈아 댈 때의 아픔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건만 조금도 고통을 호소하지 않았고 몸서리쳐지는 무서운 고통중에서도 오직 미소짓고 있었다.
그녀가 가장 괴로워한 일은 연이어서 찾아오는 호기심 많은 사람들의 방문이었다. 이렇게 고통스런 병석에서도 소녀는 무자비한 사람들에게 시달리고있었던 것이다.
어느 날 계속적으로 물어 대는 질문에 지친 그녀는 정신이 좀 혼란되어 어떤 작은 것을 틀려 버렸다. 루치아의 주의를 받고 히야친따는 그만 눈물을 지였다.(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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