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1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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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마르 2,28)
일곱째 날
주간은 일곱 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엿새는 노동을 위해 주셨고, 하루는 기도와 휴식과 죄 씻음을 위해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엿새 동안 이런저런 죄에 떨어졌다면, 주님의 날에 하느님과 화해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교회에 가서 주님께 죄를 고백하고, 기도와 뉘우치는 마음으로 참회하십시오. 거룩한 하느님의 전례에 참석하고, 주님께 대한 감사로 기도를 마무리하십시오. 부서지고 쪼개어지지만 결코 없어지지 않는 그대의 스승을 묵상하십시
오. 그대가 깨끗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면, 앞으로 나아가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십시오.
-재세례에 관한 설교-
생태 영성 영적 독서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둘째 오솔길】
버림과 그대로 둠
설교 15
철저한 버림은 참으로 그대로 두는 행위다
복되도다, 영으로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마태 5,3)
이제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이 그냥 “하느님”으로 있는 한, 그분은 피조물의 이상적인 목표가 아닙니다. 실로, 하느님 안에 있는 가장 하찮은 피조물조차도 높은 등급을 받습니다. 만일 한 마리의 파리가 이성을 소유하고 있고, 자신의 출처인 신적 존재의 영원한 심연을 의식적으로 찾을 수 있다면, 우리는 하느님이 만물과 더불어 하느님으로 있는 한, 그분은 이 파리에게 성취나 만족을 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우리에게서 ‘하느님’을 없애 주십시오!" 그렇게 할 때만 우리는 최고의 천사와 파리와 영혼이 동등해지는 곳에서 진리를 붙잡고 영원히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곳에서 나는 있던 그대로의 나를 바라고, 내가 바란 것이 됩니다. 따라서 의도를 없이하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이 존재하지도 않았던 때 그랬듯이 아무것도 바라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가난한 사람인 것입니다.(318)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1월 3주간
<금주간 성서읽기> 요한 8-10장
<생태 문화 주간> 음악/미술/독서 등. 생태 품앗이
화요일 성령(성시간)의 날
갓 태어난 아기는 처음 몇 달 동안 하루에 스무 시간을 잡니다. 아기가 잠을 자지 않는 것은 평화를 잃어버렸다는 표시입니다. 아기가 성장하려면 평화는 필수입니다. 소란과 동요는 죽음의시작입니다.
사랑하는 친구여, 저는 여러분의 기도가 깊고 참되기를 바랍니다. 이 기도는 그 무엇도 그 누구도 당신과 사람들한테서 하느님을 빼앗아 갈 수 없는 새로운 리듬을 선사할 것입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기도한다면 아무리 힘든 일이 닥치더라도 내적 평화와 한없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286)
-성시간, 슬라브코 바르바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