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96 추천 수 1 댓글 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제 생각에 유산만 달라고 하고 받은 다음에는

부모를 버리는 자식이 제일 불효막심한 자식일 것입니다.

탕자의 비유에서 재산을 챙긴 후 아버지를 떠나는 그 아들과 같은 자식 말입니다.

 

하느님 아버지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느님이 만드시고 주신 그 모든 것을 소유하면서도

정작 하느님은 싫다고 거부하는 사람이 있다면 말입니다.

 

그런데 탕자가 어린아이 때부터 아버지를 떠나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어릴 때는 아버지의 재산보다 아버지가 더 소중했습니다.

아버지가 없으면 아무리 많은 재산도 다 헛것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러다가 머리가 굵어지고 자기와 자기 세계가 생기면서

차츰 자기 것을 챙기기 시작하고 아버지를 떠나야지만

완벽하게 자기 세계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하느님 아버지께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어렸을 때는 부모의 종교를 믿었고 부모를 따라 성당에 갔었습니다.



그러다 사춘기가 되어 부모와 독립전쟁을 치르며 친구와 더 어울리게 되고
,

어른이 되어 부모보다 연인을 더 사랑하고 결혼하여 일가를 이루게 되면서

부모의 종교와도 멀어지고 하느님과도 또 하느님 나라와도 멀어집니다.

 

그러므로 다시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도 이런 뜻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늙으면 애가 된다는 것에 나쁜 뜻도 있지만

이런 뜻에서 우리는 다시 어린이가 되어야 하고 늙을수록 어린이가 되어야 합니다.

 

제 자랑하는 것 같지만 현재까지는 제가 이런 뜻에서

어린아이가 되어가고 있다고 감히 말하곤 하는데

더 늙어서 나쁜 뜻에서 애가 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늙을수록 이 세상에서는 멀어지고

하느님 나라와는 가까워지는 저를 꿈꾸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2 시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 ?
    홈페이지 별종 3 시간 전
    감사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Mar

    연중 7주 토요일-다시 어린이가 되는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제 생각에 유산만 달라고 하고 받은 다음에는 부모를 버리는 자식이 제일 불효막심한 자식일 것입니다. 탕자의 비유에서 재산을 챙긴 후 아버지를 떠나는 그 아들과 같...
    Date2025.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96 new
    Read More
  2. No Image 28Feb

    2025년 3월 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5.0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9 new
    Read More
  3. No Image 28Feb

    연중 제7주간 금요일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오늘 복음의 마지막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바리사이들의 질문에서 주어는 '남편'만 있지만  예수님의 말씀에서 주어는 '남편과 아내' 둘 다 있습니다.  이것으로 혼인에 대한  ...
    Date2025.0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7
    Read More
  4. No Image 28Feb

    연중 7주 금요일-친구와 배우자를 선택할 때

    오늘 집회서는 가히 친구론(親舊論)이라고 할 만합니다. 그리고 앞부분만 보면 명심보감 같은 데서 하는 얘기가 아닐까 생각할 정돕니다.   아무튼 친구는 중요하고 그래서 잘 사귀어야 합니다. 오늘 집회서 말씀이 아니더라도 친구 잘못 사귀면 자기 인생도 ...
    Date2025.0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13
    Read More
  5. No Image 27Feb

    2025년 2월 28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2월 28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7
    Read More
  6. No Image 27Feb

    연중 7주 목요일-가혹함에서 사랑을 읽는

    오늘 주님께서는 눈이 죄짓게 하면 눈을 빼버리라고 심한 말씀을 하십니다.   “네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 던져버려라.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외눈박이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그런데 우리 눈이 죄짓게 하면 주...
    Date2025.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87
    Read More
  7. No Image 26Feb

    2025년 2월 27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2월 27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09 Next ›
/ 140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