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3.04 09:44

연중 제8주간 화요일

조회 수 3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기 위해서
 그리고 복음을 살아가기 위해서
 자신이 가진 것을 버린 사람은
 박해도 받겠지만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박해라는 표현으로
 가진 것을 버리는 것이
 현세의 삶을 거스르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원하는 삶의 모습과 다르기에
 박해가 일어납니다.
 가진 것을 버리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더 움켜쥐려는 사람을
 비난하거나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가진 것을 버리는 사람을 보면서
 움켜쥐려는 사람은
 그가 버리지 못하는 나를 무시하고 낮게 평가한다고
 생각합니다.
 버리지 못해서 무시당한다고 생각이 들면
 가진 것을 버리면 되는데
 오히려 그는 더 움켜쥐는 쪽을 선택합니다.
 그러면서 생기는 마음의 불편함 때문에
 가진 것을 버리는 사람을 미워합니다.

 물질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것이 없으면 불안합니다.
 당장 먹고 살 걱정에서 오는 불안도 있지만
 많은 경우 그것이 없으면
 사람들이 나를 무시할 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물질을 포기하는 경우
 명예나 권력을 가지려는 강한 욕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버리는 이에게 보상을 약속하십니다.
 물론 오늘 복음에서는
 내가 버린 것을 그대로
 아니 양은 백 배로 늘어나지만
 집을 버리면 집을 받는 식의 보상을 말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보상은
 자유로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소유는 안정감을 줍니다.
 그래서 없으면 불안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의 불안감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얽매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어느 단체에 속해있다는 소속감은 안정감을 주지만
 그 단체에서 나오는 것이
 불안을 선택한다기보다는
 자유로움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복음을 살아가기 위해서
 가진 것을 버릴 때
 불안함도 느끼겠지만
 우리는 자유로움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Mar

    재의 수요일-재만 남기고

    재의 수요일입니다. 재를 머리에 얹으며 우리가 재와 먼지에 불과한 존재이고, 재와 먼지로 돌아가게 될 것을 기억하라고 권고받는 날입니다.   그래서 이따가 재를 얹는 예식을 하며 오늘은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대신 ‘사람아,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
    Date2025.03.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78
    Read More
  2. No Image 04Mar

    2025년 3월 5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5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5.03.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1
    Read More
  3. No Image 04Mar

    연중 제8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기 위해서  그리고 복음을 살아가기 위해서  자신이 가진 것을 버린 사람은  박해도 받겠지만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박해라는 표현으로  가진 것을 버리는 것이  현세의 삶을 거스르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세...
    Date2025.03.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6
    Read More
  4. No Image 04Mar

    연중 8주 화요일-주님 때문에, 복음 때문에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베드로 사도의 이 말은 모든 것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주고 당신을 따르라는 주님 말씀을 부자가 거부하고 떠난 뒤에 한 말이고, 부자는 재물을 버리지도 주님을 따르지도 못했는데 자기와 동료...
    Date2025.03.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20
    Read More
  5. No Image 03Mar

    2025년 3월 4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4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5.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2
    Read More
  6. No Image 03Mar

    연중 제8주간 월요일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영원한 생명을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계명을 말씀하십니다.  유다교에서는 계명이 생명을 얻는 길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인 계명을 지킬 때  하느님께서 많은 후손과 재물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수님께...
    Date2025.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7
    Read More
  7. No Image 03Mar

    연중 8주 월요일-재물과 보물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오늘 주님께서 재물과 보물을 말씀하십니다. 재물을 다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고 주님을 따르...
    Date2025.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1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13 Next ›
/ 14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