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5.03.08 05:58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조회 수 135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레위를 부르십니다.
 '나를 따르라'는 한 마디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부르시고 응답하는 두 개 절로 모든 것이 끝나서
 레위의 응답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과연 하느님께서 나를 부르시면
 나도 그렇게 즉시 대답할 수 있을까
 돌아보게 됩니다.

 레위의 응답은 정말 한 순간에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응답이 있기까지
 그는 수많은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그것은 오늘 복음의 마지막에 있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알 수 있습니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그는 자신을 돌아보았고
 자기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가 생각한 것은
 스스로 바뀌기에는 자기에게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그에게 예수님께서 다가오셨습니다.
 나를 따르라는 초대에
 그는 이제 더 고민할 필요가 없음을 생각하고
 그 즉시 예수님을 따를 수 있었습니다.

 자기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내 안에 변화의 힘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포기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그 변화를 원하지 않기에
 내가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그들과 싸우는 것
 혹은 그들을 설득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그들이 너무 강합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 변화를 시도하기보다는
 포기하게 됩니다.

 그런 우리를 이끌어 주시기 위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내 삶의 길을 함께 걸어주시기 위해서
 하느님께서 오십니다.
 사람들의 수많은 반대에도
 하느님의 초점은 변화를 원하는 우리에게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런 하느님께 의지해서
 우리는 변화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삶이 주는 편안함 때문에
 지금의 삶이 전부 만족스럽지 않아도
 변화의 시도보다는
 안주하게 됩니다.
 그 시도가 쉽지는 않지만
 하느님께서 함께하심을 믿고
 한 번 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8Mar

    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예수님께서는 레위를 부르십니다.  '나를 따르라'는 한 마디에  레위는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릅니다.  부르시고 응답하는 두 개 절로 모든 것이 끝나서  레위의 응답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과연 하느님께서 나를 부르시면  나...
    Date2025.03.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5
    Read More
  2. No Image 08Mar

    재의 수요일 다음 토요일-은총의 지렛대와 마중물인 죄

    오늘의 주제는 죄인의 회개입니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그래서 내가 회개해야 할 죄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별로 죄지은 것 같지 않고 뭘 회개해야 하지 하는 생각도 들면서 느닷없이 사는 게 다 죄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Date2025.03.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81
    Read More
  3. No Image 07Mar

    2025년 3월 8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8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5.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4
    Read More
  4. No Image 07Mar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단식은 하느님께 향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는 제자들이  단식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그들이 하느님과 함께 있다는 것  하느님을 향해 있다는 것을 말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혼인 잔치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
    Date2025.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21
    Read More
  5. No Image 07Mar

    재의 수요일 다음 금요일-가장 훌륭한 단식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세례자 요한의 제자들이 주님께 와서 왜 단식하지 않느냐고 따지듯이 묻습니다. 그런데 따지듯이 물은 것이 아니라 여쭌 것인데 제가 오해한 것일 수도 있지요.  ...
    Date2025.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94
    Read More
  6. No Image 06Mar

    2025년 3월 7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3월 7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
    Date2025.03.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31
    Read More
  7. No Image 06Mar

    재의 수요일 다음 목요일-선택

    저희 식당의 식단은 아주 간단합니다. 콩나물국밥, 콩나물비빔밥, 된장찌개, 비지찌개, 떡만두국, 잔치국수 여섯 가집니다. 그런데 몇 가지 아닌데도 선택의 고민을 매일같이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시는 손님 가운데 한 십여 분은 매일 오시...
    Date2025.03.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6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428 Next ›
/ 142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