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으소서 241항)로 모시며 중동과 한반도의 평화 그리고 생태적 회심(인간영혼과 자연의 회복)을 지향하는 온라인 기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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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왼쪽에 세울 것이다.(마태 25,32-33)
사람의 아들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이 말을 보면 그때 지상의 사람들은 섞여 있습니다. 의로운 이들이 사악한 이들과 나란히 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구별할 수 없게 섞여 있습니다. 의인들과 악인들 사이에 눈
에 보이는 차이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겨울에는 건강한 나무와 말라 죽은 나무를 구별할 수 없지만 아름다운 봄에는 구별할 수 있듯이, 믿음과 행실이 각 사람을 드러내 줄 것입니다. 악인들에게는 잎도 없고 열매도 없을 테지만,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의 잎사귀를 옷처럼 입고 영광의 열매로 장식될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그들은 거룩한 목자 주님에 의해 나뉠 것입니다. 지상의 목자는 동물들을 몸 생김새에 따라 가르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영혼의 생김새에 따라 사람들을 가르십니다. 양은 아무에게도 해를 입히지 않으므로 온유하고 누구에게 해를 입으면 저항하지 않고 견디므로 인내심이 있어 의인들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죄인들은 염소라고 하십니다. 다른 동물들에 대한 변덕스러운 행동과 자만심, 호전성 같은 악덕이 염소의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마태오 복음 미완성 작품-


마이스터 엑카르트는 이렇게 말했다(대지를 품어 안은 엑카르트 영성) / 매튜 폭스 해제 · 주석
【둘째 오솔길】
버림과 그대로 둠
설교 16
의지를 버려라
모세는 그의 하느님 야훼께 애원했다(탈출 32,11).
카푸토는 이러한 고통의 진단과 그 해결책인 버림이 부처가 씨름했던 고통의 문제와 대단히 유사하다고 말한다. 부처가 제시한 고통의 해결책은 아집과 욕망에서 벗어나라는 것이었다. “부처가 그랬듯이. 엑카르트도 비슷한 처방을 내린다. 엑카르트는 이렇게 처방한다: 그대 자신을 포기하고,그대 자신을 버려라." 엑카르트는 사람이 아집을 버린다는 게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참되고 완전한 의지가 되려면, 오로지 하느님의 의지 안에서 걷고, 아집을 여의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면 할수록, 참된 의지는 하느님 안에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실로, 자기를 여의지 않은 채 수천 편의 시편을 낭독을 하는 것보다는 자기를 여의고 “안녕하세요 하느님!" 하고 한마디를 하는게 더 낫습니다. 자기 포기 없이 해외 순례를 하는 것보다는 자기를 포기하고 내딛는 한 걸음이 더 낫습니다.
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버린 사람은 완전히 하느님으로 둘러싸일 것입니다. 그는 하느님을 만지고 싶으면 누구보다도 먼저 하느님을 만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완전히 하느님 안에 있고 하느님도 그를 둘러싸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마치 나의 두건이 나의 머리를 감싸듯이 말입니다. 나를 만지고 싶어 하는 사람도 누구보다 먼저 나의 옷을 만지게 될 것입니다.(346)


<금주간 성서읽기> 마태 18-22장
<생태 아낌 주간> 물.전기.자동차.구매와 소비


마태 18,12-22
되찾은 양의 비유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그가 양을 찾게 되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형제가 죄를 지으면 깨우쳐 주어라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모든 일을 둘이나 세 증인의 말로 확정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함께 기도하면 아버지께서 들어주신다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형제가 죄를 지으면 몇 번이고 용서하여라
그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다가와, “주님, 제 형제가 저에게 죄를 지으면 몇 번이나 용서해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