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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5.03.12 05:50

사순 제1주간 수요일

조회 수 126 추천 수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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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징을 요구하는 세대를
 예수님께서는 악한 세대라고 표현하십니다.
 표징을 보면서 믿음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믿을 수 있게 증명해 보라는 생각이
 그 바탕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증명은
 내 입맛에 맞아야 합니다.
 그 어떤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도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에게는
 거짓으로 속이는 것으로만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요나의 표징은 어떻게 보면
 니네베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요나 자신을 위한 표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요나는 하느님의 말씀을 피해 달아나지만
 위험에 처했다가
 결국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살아납니다.
 오늘 독서에서 요나는
 니네베의 멸망만 이야기하지
 자신의 경험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요나는 자신의 경험에서
 하느님께서 자기와 함께하심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으로 자신의 정체성
 하느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라는 임무를 받아들입니다.

 반면 요나가 표징이 될 수 있는 것은
 요나서 마지막에 나오는 하느님의 말씀에서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니네베 사람들을 사랑하셔서
 니네베가 멸망하지 않도록
 요나를 니네베로 보내신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파견은
 하느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드러내는
 하나의 표징입니다.
 물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요나의 경험과는 다릅니다.
 우리 죄를 대신한 죽음이기에
 그리스도의 죽음은 그리스도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서
 우리 죄를 위한 희생만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아들을 세상에 파견하실 수 밖에 없었던 그 사랑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기꺼이 하느님께
 돌아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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