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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5.04.13 09:20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조회 수 46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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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예수님 양쪽으로 두 사람이 함께 못 박힙니다.
 마태오와 마르코는 그들을 강도라고 표현하는데
 루카는 죄수라고 표현합니다.
 두 사람을 강도라고 말하는 것은
 예수님도 강도 가운데 한 명으로 본다는 것이며
 죄수라고 말하는 것은
 예수님을 죄수 가운데 한 명으로 본다는 것을 뜻합니다.
 루카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죄수 취급을 받으면서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신문하면서
 아무런 죄목을 찾지 못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넘겨줍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백인대장은 예수님께서 의로운 분이셨다고 말합니다.
 그는 유다인이 아니었기에
 어쩌면 이 사건을 중립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의 눈에 비친 예수님의 죽음은
 죄수의 죽음이 아니라 의인의 죽음이었습니다.
 의로운 사람의 죽음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을
 '너희를 위한' 죽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마지막 파스카 음식을 드시면서
 당신의 죽음이 사도들을 위한 죽음임을 암시하십니다.
 비록 사람들이 당신을 죄수로 만들어 죽일지라도
 그것은 헛된 죽음이 아니라
 당신을 따르는 이들을 위한 죽음임을 암시하십니다.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었기에
 예수님께서는 기꺼이 당신의 몸과 피를 내어주십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당신을 따르는 이들
 즉 우리를 위한 죽음입니다.
 우리를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의로우신 분이 죄수 취급을 받으시는 것도 받아들이십니다.
 죽음까지 받아들이시는 것을 보면
 우리를 위해서 못 하실 것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만큼 하느님께서 우리를 생각하신다는 것이고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의로운 분의 죽음은
 그 죽음이 나를 위한 죽음임을 우리 각자가 받아들일 때
 더 이상 헛된 죽음이 되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를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으로 이번 한 주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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