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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마르 3,21)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예수님의 친척들이 예수님을 미친 놈(?)이라고 생각하였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해도
친척들은 오히려 옹호해야 할 듯한데 말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기 형제더러 미친 놈이라고 하는 사람은
지옥불에 던져져야 한다고 했던가!
헌데 가만 생각해보면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잘 안다고 여기기 때문에
영적인 변화 앞에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다.
우리도 사실
가족이나 형제, 친구들에게
이해할 수 없다는 뜻으로
말을 내어뱉든 아니든 '미친 놈'이라 여기는 것은 아닐까???

어쨌든
예수님처럼 한번 미쳐봤으면 좋겠다.
사실 우리 또한
한때는 예수에게 미쳤고
복음의 가치에 미치지 않았던가!
프란치스코에게 미쳤고
가난의 영성에 미치지 않았던가!
헌데 지금은...
그냥저냥 정상인(?)으로 살아가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으니...

오늘
미칠 수 있는 은혜(?)를 한번 청해봄은 어떨까???

성녀 아녜스 축일에...
그녀도 미쳤지... 그래서 현실과 타협 못하고
그 어린 나이에도 동정을 지키면서까지 순교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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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빈자 2006.08.22 03:04:05
    그렇치요. 미친 예수님 보고 안미치면 예수쟁이 아니지요.
  • ?
    홈페이지 아녜스 2006.08.22 03:04:05
    맞아요, 그녀도 미쳤지 이 좋은 세상 어린것이 겁대가리도 없이......
    나도 미치고 싶다. 그러나 그렇게 안됀다 이리재고 저리재고......
    욕심이 씰대없는 욕심이 너무 많다 너무 많아 .
  • ?
    홈페이지 소아 2006.08.22 03:04:05
    체면 차리면서 미칠 수는 없는 거죠?^^ 아직 보는 눈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세속인이라.. 부끄럽기 그지 없네요.. 정말 좋은 말로 예수로 인해, 예수를 위해 미친 "예수쟁이"가 되어야 할텐데...
  • ?
    홈페이지 필립 2006.08.22 03:04:05
    미친다는 거....그거 아무나 할 수 없는 듯...
  • ?
    홈페이지 Agnes 2006.08.22 03:04:05
    미칠수 있는 일용할 양식을 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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