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박장원 2006.03.31 17:27

사순 제5 주일

조회 수 247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죽음과 밀알의 관계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당신 죽음과 수난을 예고하십니다.
그리스 사람들이 예수님을 뵙고자 했을 때,
예수님은 비장한 마음으로 당신 수난을 토로하십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을 뿐...
떨어져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게 된다구.

누구든지 목숨을 아끼면 목숨을 잃게 되고,
목숨을 미워하여 버리면 목숨을 얻게 된다구.

그런데.....
내 마음이 이렇게 괴롭네...
내 마음이 걷잡을 수 없네...
아버지, 이 시간을 면할 수 없겠습니까?

아니지....그게 아니지...
내가 바로 이 시간을 위해서 온 것이 아닌가?
아버지, 저를 통해서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소서.
내가 땅에서 높이 들리는 것이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지...
내가 땅에서 높이 들리고 나서야 나를 따라오는 사람들을 진짜로 얻을 수 있겠지...

그런데 나를 죽이는 이 세상 통치자는 곧 심판을 받을 것이다.
이 세상 통치자는 곧 쫓겨날 것이다.

예수님은 당신의 운명을 밀알에 비유하셨습니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썩어야 많은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입니다.
밀알은 새로운 존재로 탈바꿈됩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십자가에 높이 들려서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때 죽음이 단순히 죽음이 아니라 새로운 삶이 된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생즉사요 사즉생입니다.
신묘하게도
죽을 때 영원히 살게 된다는 비법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논리입니다.

우리는 늘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죽게 됩니다.
이것을 피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죽음을 의식하면서 죽음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영원히 살게 됩니다.
죽음을 회피하면 안 됩니다.
예수님처럼 죽음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죽음의 새로운 면을 알아차립시다.
즉 새로운 삶으로 넘어가게 됨을 늘 의식합시다.
이런 확신이 설 때....우리는 세상을 이기게 됩니다.
이런 의식이 있을 때....우리는 이 세상을 건너가게 됩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Apr

    주님 수난 성지 주일

    화려한 입성, 환호와 기쁨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에 들어오십니다. 백성들은 나뭇가지를 꺾어다가 길에 깔고, 옷가지를 벗어서 길에 깝니다. 위대한 메시아가 입성하시는데 어찌 예를 다하지 않으랴? 환호와 기쁨으로 나뭇가지를 흔들고 노래를 부릅니다. 호산...
    Date2006.04.07 By박장원 Reply0 Views3099
    Read More
  2. No Image 31Mar

    사순 제5 주일

    죽음과 밀알의 관계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당신 죽음과 수난을 예고하십니다. 그리스 사람들이 예수님을 뵙고자 했을 때, 예수님은 비장한 마음으로 당신 수난을 토로하십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을 뿐... 떨어져 죽...
    Date2006.03.31 By박장원 Reply0 Views2470
    Read More
  3. No Image 25Mar

    사순 제4 주일

    요한복음의 핵심 요한복음의 핵심은 오늘 우리가 들은 이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너무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주셨다.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여기서 하느님의 사랑, 육화의 신비, 인간의 구...
    Date2006.03.25 By박장원 Reply0 Views2737
    Read More
  4. No Image 24Mar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사랑밖에 난 몰라 오늘은 주님의 탄생 예고를 경축합니다. 12월 25일에서 거꾸로 아홉 달을 역산하면 3월 25일이 됩니다. 예수님은 여느 인간과 똑같이 어머니 태중에서 잉태됩니다. 그리고 아홉 달의 성숙 기간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여느 인간과 달리 하...
    Date2006.03.24 By박장원 Reply0 Views2986
    Read More
  5. No Image 20Mar

    성 요셉 대축일 단상

    오늘은 예수님의 양-아버지 성 요셉 대축일입니다. 아버지 요셉이 얼마나 중요한 역을 맡았는지 잠깐 살펴봅니다. 예수님 당시에 아버지의 역할은 절대적이었습니다. 우리 나라도 얼마 전까지 철저히 그랬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습니다. 가부장 중심의 사회...
    Date2006.03.20 By박필 Reply0 Views3106
    Read More
  6. No Image 17Mar

    사순 제3 주일

    예루살렘 성전 정화 이스라엘 민족의 단일성을 지탱해주던 두 가지 핵심이 있었으니, 하나는 모세의 율법이요, 다른 하나는 예루살렘 성전 예배입니다. 이스라엘에는 이것을 가르치는 사제들이 있었고, 이것을 실천하는 백성들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Date2006.03.17 By박필 Reply0 Views2866
    Read More
  7. No Image 11Mar

    사순 제2 주일

    인생의 황홀경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끔 황홀경에 듭니다. 부모님이 애틋하게 자식을 사랑할 때, 자식이 정성을 다하여 부모님께 효도할 때, 남녀가 다정한 눈빛으로 사랑을 속삭일 때, 어려움 중에 있는 우리를 친구가 허물없이 도와줄 때, 문제 해결을 못하고...
    Date2006.03.11 By박장원 Reply0 Views260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78 1379 1380 1381 1382 1383 1384 1385 1386 1387 Next ›
/ 138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