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그리스도의 평화
우리는 얼마전 세월호침몰로 인하여
많은이들을 아프게 하였고, 또한
많은 어린 학생들을 하늘나라로 보내야 했습니다.
우리는 매스컴을 통해서 알게된 소식들은
참으로 화가나기도 하고, 어처구니가 없기도 합니다.
저는 이번 사고를 통해서 여러기사를 읽고,
또한 묵상을 하고 저 자신을 되돌아 보면서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후진국형 사고들이
일어나는가? 한번 생각해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원인을 타고 올라가서 올라가서 가장 위 꼭대기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3가지였습니다.
첫번째, "설마 그럴리야 있겠어?"
두번째, "나 하나쯤이야 뭐 괜찮겠지"
세번째, "귀찮으니깐 대충 해 놓지뭐"
바로 이 세가지가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서
다른 여러 대형참사가 일어난 원인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우리는 세월호 참사를 통하여
정부를 비판하고, 혼자 살겠다고 도망치듯
빠져나온 선장과 선원들을 탓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비판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들의 잘못도 없지 않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잘 한번 생각해 볼것은 그러한 세가지
의 생각들은 우리들한테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한테도 당연히 있습니다. 지난일들을
되새겨보면 그러한 생각들이 깊이 박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세월호의 참사를 정부와 선장과 선원들만
비판할 것이 아니라 우선 저 자신부터 비판해야만
했습니다. 그것이 순서라고 생각이들었습니다.
나 자신을 거치지 않고서 남비판만 한다면
그것은 어찌본다면 위선일수가 있습니다.
나부터 바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라고 말씀
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고난에 죽고 부활을 하신것처럼
우리도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잘못된 생각과 악습에 대해서는 죽고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야할 것입니다.
저는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저의 삶을 한번 되돌아 보았습니다.
무단횡단 하지 않기.
분리수거 잘하기.
교통법규 잘지키기.
정리정돈 잘하기.
등등...
이모든것들이 전부다 너무 사소하고
쉽기도하고 별것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이러한것들을 지나친다면 돌이킬수 없는
일들이 생길수도 있는 것입니다.
설마하는 생각이, 나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그리고 귀찮게 여겨지는 것들이..
이러한 것들은 작지만 모이고 모이면
크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대형참사를 통해서
우리는 남의 비판도 비판이기는 하나
우리의 비판 나의 비판도 지나쳐서는 안될 것입니다.
대형참사를 막고 예방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의 삶에서 작은것도 사소한것도
바라볼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가지기를 바라며
생명주일인 오늘 하느님께
청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