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607 추천 수 1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사도행전에서 베드로는 요한과 함께 기도하러 성전에 들어가다가

자선을 청하는 평생 불구자를 만납니다.

이에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는 은도 금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것을 당신에게 주겠습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합니다. 일어나 걸으시오."

 

베드로는 그 불구자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뜻으로

은도 없고, 금도 없다고 말합니다.

그가 원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뜻으로 말하는데

그렇게 말하지만 궁상을 떤다는 느낌은 전혀 없고

오히려 왠지 모르는 넉넉함이 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왜 그런지 우리는 다 압니다.

그것은 아무 것도 없어도 예수님을 소유했기 때문임을 우리는 다 압니다.

설사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소유하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한 번이라도 만난 적이 있다면

아무 가진 것 없어도 사랑하는 그 한 사람으로 충분함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랑은 본래 소유하는 것이 아니지만

사랑은 소유하지 않으면서 소유하기 때문이고

소유하지 않기에 제대로 그리고 온전히 소유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 인간을 사랑해도 그런데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모든 것을 다 합쳐도 예수님 한 분보다 못한 그 예수님,

아니 모든 것이시고 우리의 전부이신 그 예수님을 소유했으니

진정 아무 것 없어도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그러기에 베드로는 불구자에게 금과 은보다 더 소중한 것을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도 그런 확신이 있습니까?

지금 굶어 죽어가는 사람에게 빵을 주는 것보다

예수님을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믿음이 있습니까?

 

굶주리는 이에게 예수님은 주면서 빵을 주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빵만 주고 예수님을 주지 않는 것은 더 큰 문제입니다.

 

우리도 한 때는 베드로처럼 예수님이 아닌 세상 것을 쫓다가

세상 것을 다 잃은 후 그 대가로 예수님을 얻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이제 베드로처럼 다른 가진 것 없고 예수님 밖에 없으니

내가 가진 유일한 예수님의 이름으로 굶주린 이에게 빵을 줘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1Apr

    부활 8부 토요일-의심과 불신을 통과한 믿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되살아난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의 부활을 제자들이 믿지 않음에 대해 꾸짖으십니다. 그런데 믿지 않았다는 표현이 옳은 표현인지 생...
    Date2015.04.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372
    Read More
  2. No Image 10Apr

    부활 8부 금요일-은혜로운 상실과 허사 체험

      오늘 사도행전에서 유다 지도자들은 사도들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당신들은 무슨 힘으로, 누구의 이름으로 그런 일을 하였소?”   이에 성령으로 가득 찬 베드로가 대표로 나서서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
    Date2015.04.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41
    Read More
  3. No Image 09Apr

    부활 8부 목요일-마음의 문을 여시는 주님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주셨다.”   주님께서 오늘 제자들에게 해 주신 것은 <마음을 열어주신 것>과 <성경을 깨닫게 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제자들은 마음을 열게 되고 성경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Date2015.04.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450
    Read More
  4. No Image 08Apr

    부활 8부 수요일-내가 가진 유일한 것

    오늘 사도행전에서 베드로는 요한과 함께 기도하러 성전에 들어가다가 자선을 청하는 평생 불구자를 만납니다. 이에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는 은도 금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것을 당신에게 주겠습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
    Date2015.04.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07
    Read More
  5. No Image 07Apr

    부활 8부 화요일-얼마나 사랑할까 나는?

      오늘 복음은 막달라 마리아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누구보다 먼저, 그리고 주님의 애제자라고 불리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보다도 먼저 뵙는 얘깁니다.   예수님께서는 어찌하여 애제자보다 먼저 마리아에게 나타내 보이셨을까요? 예수님께서 어...
    Date2015.04.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86
    Read More
  6. No Image 06Apr

    부활 8부 월요일-승화된 두려움, 승화된 기쁨

      “그때에 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달려갔다.”   오늘 복음의 여인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을 때 두려움과 기쁨을 동시에 느끼는데 하느님을 만날 때 우리 인간이 느끼는 두 감정이 ...
    Date2015.04.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60
    Read More
  7. No Image 05Apr

    주님 부활 대축일-부활의 시차

      사도신경을 바칠 때 우리는 이렇게 믿음을 고백합니다. “본시오 빌라도 치하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 부활하시고.”   이 신앙 고백을 할 때마다 저는 이런 생각이...
    Date2015.04.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180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32 933 934 935 936 937 938 939 940 941 ... 1369 Next ›
/ 1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