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637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바람과 같다고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니

성령의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는 뜻이겠습니다.

 

그렇다면 성령의 바람이 불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요?

반대로 불고 싶지 않은 곳은 어디일까요?

저는 성령의 바람이 불고 싶은 곳일까요?

 

저는 성령의 바람이 불고 싶지 않은 곳이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성령의 바람은 어디를 가리지 않고 다 불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바람이 불고 싶은 데로 분다는 것은

어디, 누구에 매이지 않고 어디고 자유롭게 분다는 뜻일 겁니다.

 

그럼에도 성령의 바람은 위에서 불기에 위에서 태어난 사람,

위로 오른 사람에게 분다고 오늘 주님은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달리 말하면 성령의 바람은 주님의 산 위에서 불기에

주님의 산으로 오른 사람이라야 성령의 바람을 맞을 것입니다.

 

왜냐면 성령의 바람은 하늘이나 땅 어디나 불지만

땅위의 사람은 그것이 성령의 바람이라는 것을 알지도 못하고

그래서 그 바람을 쐬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처럼 위에서 태어나야 하고,

주님처럼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위, 곧 주님의 산으로 오르겠습니까?

 

시편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의 산에 오를 이 누구인고?

그 손은 깨끗하고 마음 정한 이,

헛 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로다.”

 

몸과 마음과 정신이 다른 데 가 있지 않고

주님의 산 위에 가 있는 깨끗한 사람이라는 얘깁니다.

 

우리말에 그런 썩어빠진 정신 가지고 무엇을 하려느냐?’,

그런 썩어빠진 정신 가지고는 아무 것도 못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 썩어빠진 정신을 그리스도교나 프란치스칸적인 표현으로 바꾸면

‘spirit of the flesh’, 육적인 정신또는 육의 영일 것입니다.

 

이 육적인 정신(sprit of flesh)은 헛 군데에 정신을 쓰는 영인데

여기서 헛 군데란 하늘 위가 아니라 세상일이기에

육적인 정신은 하느님 나라에 정신을 쓰지 않고 세상일에만 씁니다.

 

그러므로 프란치스코가 얘기하듯

우리는 육의 영(spirit of the flesh)을 지니지 말고

주님의 영(spirit of the Lord)을 지녀야 하며,

주님의 영을 모시기 위해 기도와 헌신의 영을 끄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의 바람은 어디에도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바람인데

성령에서 태어난 사람도 이와 같다고 오늘 말씀하시는 것처럼

성령의 바람은 세상일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정신,

자유로운 영혼에게 불 것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입니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최소화데레사 2015.04.14 09:53:13
    "성령의 바람은 세상일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정신,
    자유로운 영혼에게 불 것입니다........."아멘. 알렐루야!
  • 정지용정지용 2015.04.14 05:57:45
    그런 썩어빠진 정신. 육의 영을 지닌 자임을 고백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Apr

    부활 2주 토요일-A Patre ad Patrem 하느님으로부터 하느님께로

      “그들이 예수를 배 안으로 모셔 들이려고 하는데, 배는 어느새 그들이 가려는 곳에 가 닿았다.”   오늘 요한복음은 호수를 건너던 제자들이 풍랑 중에 주님을 만나는 얘긴데 공관복음의 얘기와 대체적으로 같지만 다른 면도 있습니다. 특히 시작과 ...
    Date2015.04.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393
    Read More
  2. No Image 17Apr

    부활 2주 금요일-하느님 뜻이라면 잘 될거야!

    “저들의 그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   무리無理. 너무 무리하지 말라는 말을 우리는 흔히 합니다. 너무 무리하게 일을 하다가는 몸을 상할 수도 있...
    Date2015.04.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59
    Read More
  3. No Image 16Apr

    부활 2주 목요일-나는 누구에게 순종하는 사람?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오늘 사도행전에서 베드로는 복음을 선포하지 말라는 대사제의 말에 사람에게 순종하기보다 하느님께 순종하겠다고 단호하게 대답합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러면 나는?...
    Date2015.04.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74
    Read More
  4. No Image 15Apr

    부활 2주 수요일-구원을 선택한 행복한 사람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 사람은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믿지 않는 자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우리 가운데는 사랑을 받는 ...
    Date2015.04.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35
    Read More
  5. No Image 14Apr

    부활 2주 화요일-불고 싶은 데로 부는 성령의 바람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바람과 같다고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니 성령의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는 뜻이겠습니다.   그렇다면 성령의 ...
    Date2015.04.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37
    Read More
  6. No Image 13Apr

    부활 2주 월요일-신중하되 담대하게

    “‘이제, 주님! 저들의 위협을 보시고, 주님의 종들이 주님의 말씀을 아주 담대히 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저희가 그렇게 할 때, 주님께서는 손을 뻗으시어 병자들을 고치시고, 주님의 거룩한 종 예수님의 이름으로 표징과 이적들이 일어나게 해 주십시...
    Date2015.04.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4 Views1504
    Read More
  7. No Image 12Apr

    부활 제 2 주일-우리가 진정 하느님의 자녀이고, 형제라면

      “토마스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복음들은 제자들이 주님의 부활을 금세 믿게 된 것처럼 기록하지만 실제로 제자들이 주님의 부활을 믿게 된 것은 시간이 꽤 흐른 뒤일 것이고 그중에서도 토마 사도는 제자들 중에...
    Date2015.04.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41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35 936 937 938 939 940 941 942 943 944 ... 1373 Next ›
/ 13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