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484 추천 수 0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한해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한해를 설계하기 위해
수도원의 형제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가장 화두로 떠오른 것 중의 하나는
'영적 동반'의 필요성과 그 방법이었습니다.

남들은 수도자가 무슨 영적동반자가 필요하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영적여정을 걸어가기 위해서는 누구할 것없이 영적동반자가 필요합니다.
홀로 걸어가기에는 너무도 어렵고 힘든 여정들이 군데군데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독서는 이러한 영적동반자의 필요성과 그 복됨을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사울과 다윗의 이야기, 또 다윗과 그 친구 요나단의 이야기는
우리가 일상 안에서 겪게될 알지 못할 아픔들을 미리 보여주시는 듯하고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로
요나단과 다윗의 우정을 제시해 주시는 듯합니다.

사실 우리가 아무리 사심없이 하느님과 이웃을 열심히 사랑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알지못할 박해와 오해, 몰이해와 비난, 시기와 질투라는
견디기 어려운 아픔들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는 잘못된 것이 아니라 아주 정상적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이기에 꼭 거칠 수 밖에 없는 과정이니까요...

이 과정은 때로 우리에게 죽음을 가져다 줄 정도로
참고 견디기 어려운 것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성왕 다윗마저도 하느님께로부터 선택을 받고 기름받은 몸이지만
인간적인 시기와 질투, 그로 인한 박해와 아픔을 겪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요.
우리에게도 이런 상황이 항상 다가 올 수 있습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다윗을 떠올려 봅시다.

하느님께서는 이러한 위기 극복의 방법으로
다윗에게 요나단이라는 친구를 선물로 주십니다.
다윗의 가장 큰 행운과 축복 중의 하나는
바로 요나단 같은 좋은 친구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만일 요나단이 없었더라면 다윗은 죽음을 당하고
역사에 길이 성왕으로 남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도 현실의 아픔을 견디어 낼 수 있도록
이런 친구를 선물로 주십니다.
우리에게는 그래서
영적지도자나 동반자가 필요합니다.

위대한 성인들 옆에는
항상 훌륭한 영적인 벗들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잘 살 수 있다고 자신한다 하더라도
우리에게는 영적인 벗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우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겸허히 이 영적인 동반자를 주십사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 서로가 서로에게
이러 영적인 친구로서 하느님의 가장 좋은 선물이 되어야 함을
다짐해 봅니다.

그리고 그런 좋은 친구들을 나에게 도반으로 주신 하느님과
나의 사랑하는 형제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
    홈페이지 동반 2008.01.24 07:48:57
    성 프란치스코와 성녀 글라라, 성 베네딕도와 성녀 스콜라스티카, 아빌라의 데레사와 베드로 알칸따라...어~ 전부 남녀간의 영적동반이네~~~
  • ?
    홈페이지 당쇠 2008.01.24 07:48:57
    오늘 축일을 지내는 프란치스코 드 살 주교와 상딸 성녀의 관계도 영적 동반자 관계지요.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Jan

    [re] 하느님 나라를 위한 조력자

    요 며칠간 나는 계속해서 같은 주제가 말씀 안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다윗과 요나단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겐 요나단과 같은 친구, 도반, 영적인 벗이 필요함을 생각하였고, 그래서 영적동반자를 주십사 기도하였다. 또 사도 바...
    Date2008.01.27 By마중물 Reply0 Views2143
    Read More
  2. No Image 25Jan

    1월 26일 성 티모테오와 성 티토 주교 기념일

    티모테오는 바오로 사도의 설교를 듣고 제자가 되었다. 훗날 그는 바오로의 열렬한 협력자가 되어 전교 여행 때 함께 활약하였다. 바오로가 감옥에 갇히고 로마로 이감된 뒤에는 에페소의 주교가 되어 사목했지만 이교도들에 의해 순교하였다. 티토 역시 바오...
    Date2008.01.25 By말씀지기 Reply0 Views2140
    Read More
  3. No Image 25Jan

    [re] 파견받은 제자의 삶은 어떠해야 하나?

    예수님께서 일흔 두 제자를 파견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을 곰곰히 되새겨본다. 때론 좀 이상한 말씀을 하신다 생각했는데 살아갈수록 그래 지당하신 말씀이구나 생각하게 된다. 예수님의 말씀을 한번 정리해보자. 1) 추수할 일꾼을 청하여라. 2) 가난하게 세상으...
    Date2008.01.25 By마중물 Reply1 Views1913
    Read More
  4. No Image 24Jan

    1월 25일 성 바오로 사도의 개종 축일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의 직제자는 아니지만 초기 사도 중의 한 분이다. 터키의 남부 지방 킬리키아의 타르수스에서 태어난 그는 철저한 유다인으로서 로마 시민권을 가진 바리사이에 속하였다. 그는 처음에 그리스도교를 박해하였으나 다마스쿠스로 가던 길에...
    Date2008.01.24 By말씀지기 Reply1 Views2161
    Read More
  5. No Image 24Jan

    [re] 바오로야, 바오로야!

    사도 바오로의 개종 때문에 개신교에서 개종한 나는 바오로라는 본명을 기꺼운 맘으로 택했었다. 바오로의 강한 성격이 때론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의 회개와 사도적 열정이 내 맘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바오로 자신의 고백을 통해 듣게 되는 그의 회개 체험...
    Date2008.01.24 By마중물 Reply1 Views1947
    Read More
  6. No Image 23Jan

    1월 24일 성 프란치스코 드 살 주교학자 기념일

    프란치스코 드 살 주교는 1567년 이탈리아의 사보이아에서 귀족 가문의 맏이로 태어났다. 젊은 나이에 박사가 된 그는 신학교에 들어가 사제가 되었고, 선교사를 자원하였다. 훗날 스위스 제네바 교구의 교구장 주교가 되어 종교 개혁 시절의 어려움을 잘 극복...
    Date2008.01.23 By말씀지기 Reply0 Views2060
    Read More
  7. No Image 23Jan

    [re] 영적 동반자를 주소서~

    한해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한해를 설계하기 위해 수도원의 형제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가장 화두로 떠오른 것 중의 하나는 '영적 동반'의 필요성과 그 방법이었습니다. 남들은 수도자가 무슨 영적동반자가 필요하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영적여...
    Date2008.01.23 By마중물 Reply2 Views248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45 1346 1347 1348 1349 1350 1351 1352 1353 1354 ... 1369 Next ›
/ 1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