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3.14 08:37

사순 제5주간 월요일

조회 수 51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빛이 있어야 생명이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생각을 반영하듯 항세기의 창조 이야기에서

 다른 모든 생명체의 창조에 아서 빛의 창조가 먼저 이루어집니다.

 즉 생명을 위해서는 빛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빛은 그저 마냥 좋게만 다가오지 않습니다.

 어둠에서 강한 빛으로 나왔을 때 우리는

 '눈이 부시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빛이 너무 강한 나머지

 우리 눈은 그 빛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눈을 감아버립니다.

 그 상황에서 억지로 우리가 눈을 뜬다면

 우리는 시력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 사람들은 밝은 빛을 거부하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하느님과의 일치를 영원한 생명이라고 본다면,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셔야

 우리의 생명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빛이 있어야 모든 생명이 살아 숨을 쉴 수 있는 것처럼,

 예수님과 함께 해야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빛이 너무 강하기에

 우리는 예수님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나의 나약함, 어둠들이

 예수님과  함께 할 때 드러납니다.

 그분은 진리이시기 때문에

 그분과 함께 하면

 우리 안에 있는 거짓이 드러나게 됩니다.


 내 안에 있는 어둠, 거짓들이 드러날 때

 때로 우리는 하느님을 멀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러할 때

 종교에 대해서 실망을 하고

 성당을 떠나가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아니면 표면적으로만 하느님과 관계를 맺게 되기도 합니다.


 어둠에서 밝은 빛으로 나올 때

 서서히 적응을 하다보면 밝은 빛을 볼 수 있는 것처럼,

 하느님과 함께 하기 위해서

 준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 안에 있는 어둠, 거짓들을 바라보면서,

 그것들을 인정하고 뉘우칠 때

 우리는 하느님께 다시 돌아올 수 있고,

 비로소 그 빛을 기쁘게 내 안에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 빛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기쁨의 빛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4Mar

    사순 제5주간 월요일

     빛이 있어야 생명이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생각을 반영하듯 항세기의 창조 이야기에서  다른 모든 생명체의 창조에 아서 빛의 창조가 먼저 이루어집니다.  즉 생명을 위해서는 빛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빛은 그저 마냥 ...
    Date2016.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11
    Read More
  2. No Image 14Mar

    사순 5주 월요일-할 말이 없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이 세상의 빛이라고 하십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그런데 주님이 세상의 빛이시라는 이 말씀을 세상을 어둡게 하는 존재가 아니라 밝게 하는 존재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도 있고, 천상을 비추는 빛이 아니라 세상을 비추는 빛...
    Date2016.03.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46
    Read More
  3. No Image 13Mar

    사순 제5주일

     성경은 여러 곳에서 간음과 우상 숭배를 함께 언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세야서는 우상 숭배를 간음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을 놓고 볼 때,  간음은 부부간의 순수한 관계를 깨뜨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고,  하느님과의 순수한 관계를 깨뜨...
    Date2016.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12
    Read More
  4. No Image 13Mar

    사순 제 5 주일-나든 남이든 단죄하지 마라!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오늘 복음에서 하신 주님의 마지막 말씀은 세 가지입니다. <너를 단죄하지 않겠다.> <가거라.> <다시는 죄짓지 마라.>   이 세 말씀에 사람들은 다르게 방점을 찍을 것...
    Date2016.03.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40
    Read More
  5. No Image 12Mar

    사순 4주 토요일-성경도 하느님을 가둘 수 없다.

    “성경을 연구해보시오.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소.”   확신범確信犯 도덕이나 종교, 정치적인 신념이 결정적인 동기가 되어 행하여지는 범죄. 또는 그런 죄를 저지른 사람.   이것이 확신범에 대한 사전의 정의인데 저는 오늘 복음을 읽으면...
    Date2016.03.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199
    Read More
  6. No Image 11Mar

    사순 4주 금요일-무관심의 살인

    저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사람이 되어서 다른 사람을 찍어 누르고 죽이기까지 할 수 있을까? 특히 정치판을 보면 노골적으로 다른 사람을 찍어내고 죽이기까지 하지요.   저는 군 생활을 하사로 했는데 고참 하사로부터 괴롭힘을 많이 당했...
    Date2016.03.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56
    Read More
  7. No Image 10Mar

    사순 4주 목요일-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지는 이유

    “그러자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재앙을 거두셨다.”   “그러자”라는 말로 오늘 탈출기 마지막 문장은 시작됩니다. “그러자”라는 말은 보통 앞에서 한 말이나 행동에 대한 대응적인 말이나 행동 사이에서 앞뒤를 이어주는 말입니다.  ...
    Date2016.03.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0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66 867 868 869 870 871 872 873 874 875 ... 1353 Next ›
/ 135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