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727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오늘 열왕기 아합 왕의 말이 눈에 콕 들어옵니다.

이 내 원수. 또 나를 찾아왔소?”라는 말말입니다.

엘리아 예언자가 그에게는 원수가 되었습니다.

 

예언자라면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인데

아합 왕에게는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아니라 원수이고,

다른 누구의 원수가 아니라 바로 나의 원수가 된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원수가 아닌데 왜 나에게는 원수가 되고,

왜 나는 그를 나의 원수로 만든 것입니까?

 

또 다르게 얘기하면 뭐 소유할 것이 없어서

원수를 나의 것으로 소유하였습니까?

우리는 돈을 좋아해서 내 돈, 내 돈 하는데

돈도 소유치 않고 원수를 내 원수로 소유하였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 내 사랑!’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 원수대신 내 사랑하는 사람은 얼마나 좋고,

원수 대신 사랑을 지닌 사람이 얼마나 행복할까요?

, 내 사랑!’ 할 수 없을 거면 이 내 원수대신

, 내 돈!’이라고 함이 숫제 낫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우리는 굳이 원수를 내 것으로 소유합니다.

그런데 원수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리 없을 터이니

싫은데도 소유하는 것이 원수일 터입니다.

 

그러면 왜 싫어하는데도 거절치 못하고 소유할까요?

 

말장난 같지만 거절하지 못하기에 소유하는 것이고,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가 싫어하기 때문이며,

싫어하는 이유가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님 말씀에 하느님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악인 선인이 따로 없고, 의로운 이와 불의한 이가 없을 겁니다.

 

오늘 아합 임금에게서 볼 수 있듯이

욕심이 있는 사람에게만 원수가 있는 것이고,

사랑이 없는 사람에게만 원수가 있는 것이며,

전에 말씀드렸듯이 불행한 사람에게만 원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오늘 주님 말씀 따라 큰 결심을 하는 겁니다.

욕심 대신 사랑을 가지고,

욕망 대신 열망을 지니자고.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Jun

    연중 11주 토요일-이중의 사랑과 이중의 믿음

    “그러므로 내일 걱정을 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주님께서 내일 걱정을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내일 걱정을 하지 말라는 것의 뜻은 무엇인가요? 주님께서는 왜 내일 걱정을 하지 말라고 하신 걸까요?   사람은 미래지향적으로 살...
    Date2016.06.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40
    Read More
  2. No Image 17Jun

    연중 11주 금요일-나에게 보물은? 있는가? 무엇인가?

    “너희는 보물을 하늘에 쌓아라.”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보물을 하늘에 쌓으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저는 뜬금없이 ‘나에게 보물이 있나?’ ‘하늘에 쌓을 보물이 도대체 뭐지?’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여러분에게 보물...
    Date2016.06.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22
    Read More
  3. No Image 16Jun

    연중 11주 목요일-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뜻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그리고 아버지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라는 기도를 바칠 때 저는 종종 여러 가지 형태로 바꿔 기도하곤 합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제 안에서...
    Date2016.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3056
    Read More
  4. No Image 15Jun

    연중 11주 수요일-사랑할 때는 사랑만

    “네가 자선을 할 때에는 네 자선을 숨겨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주실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 위선에 대해서 말씀하시니 오늘도 제 얘기를 하겠습니다. 다른 누구의 위선이 아니라 저의 위선을 얘기해야 하기 때문입...
    Date2016.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75
    Read More
  5. No Image 14Jun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다른 사람의 잘못은 비교적 쉽게 용서해 주면서도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은 대부분  그러한 자신의 모습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때...
    Date2016.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94
    Read More
  6. No Image 14Jun

    연중 11주 화요일-이 내 원수와 오 내 사랑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오늘 열왕기 아합 왕의 말이 눈에 콕 들어옵니다. “이 내 원수. 또 나를 찾아왔소?”라는 말말입니다. 엘리아 예언자가 그에게는 원수가 되었습니다.   예언자라면 ...
    Date2016.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27
    Read More
  7. No Image 13Jun

    연중 11주 월요일-분노에 지지말라.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하고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늘 주님께서는 이런 어법을 쓰십니다. ‘너희는 이러이러한 말을 들었지만 나는 이렇게 말한다.’ 과거 누가 어떻게 말했건 당신...
    Date2016.06.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80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71 872 873 874 875 876 877 878 879 880 ... 1373 Next ›
/ 13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