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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나 친지들을 위해 미사를 봉헌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어떤 이들은 매달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미사를 봉헌하는 사람도 있고,
때론 100일 미사, 30일 미사 등을 특별히 요청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사제에게 미사예물을 맡겨 기도를 요청하기는 하는데
실상 본인은 미사에 참석도 하지 않고
기도도 하지 않는 경우도 볼 수 있다.
돈으로 미사를 떼웠으니
하느님께서 알아서 해 주시겠지 하는 사고방식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봉헌자의 자세이다.
봉헌자가 매일 지향을 두고 기도와 미사를 봉헌할 때
사제에게 부탁한 기도와 미사 지향도 의미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적을 이루는 것은
물론 하느님의 능력이겠지만
의뢰자의 정성이 전제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왕실 관리의 아들을 고쳐주신다.
예수님께서 특별한 이적을 행하시기보다는
왕실 관리의 정성을 보시고
그 정도면 되었다고 한다.
내가 직접 가지 않아도
그대의 정성이 아들을 치유시키게 만들었노라고 하시는 듯하다.

예수님이 기적을 일으켜주고 싶어도
우리에게 그 정성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우리의 정성이 갸륵하다면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그 정성을 어여삐 보시고
필요한 은혜와 축복을 풍성히 내려 주신다.

내가 어떤 지향을 두고 미사를 넣었다면
그날 가능한 미사에 참여하여
정성을 다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만일 그것이 어려울 때는
적어도 그 시간에 사제와 더불어
그 지향으로 정성껏 기도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정성이 바탕이 되지 않은 미사봉헌은
수백 대, 수천 대 봉헌한다 하더라도
별 효험(?)이 없을 지도 모른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100일 미사를 봉헌한들
내가 그 정성을 쏟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으랴.
그야말로 미사를 돈으로 산 것밖에...
그렇다면 그 미사는
점쟁이에게 갖다 바치는 복채가 되어버리고
복을 빌며 갖다 바치는 불전이 되고 만다.

내 기도와 지향이 진정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면
나는 사제나 다른 사람의 기도에 의존하기보다는
나의 정성과 기도에 촛점을 맞추어야 하리라.
하느님께서는 나의 정성을 보시고 기적을 이루어주시는 것이지
효험있는 사제나 스님, 점쟁이를 통해서
기적을 이루어주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자,
오늘 내가 바라는 바에 대해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 지향이 이루어지기 위해
나는 무엇을 봉헌할 것인지를 함께 생각해보자...

그리고
예수님이 왕실관리에게
<그래, 알겠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하신 말씀을 다시 되뇌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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