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16.07.14 08:52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조회 수 56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고통 문제 때문에 사람들이 종교를 찾지만,

 종교 안에서 고통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더 나아가 종교도 하나의 인간 집단이다보니

 그 안에도 인간 사이의 갈등이 있고,

 그로 인한 고통이 또 있음을 봅니다.

 그렇기에 실망을 하고 쉽게 다시 종교를 떠나가는 이들을 보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안식을 약속하시는데,

 사실 상 우리는 그 안식을 누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소위 말하는 열심히 살아간다는 이들이

 더 크고 더 많은 고통을 겪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하느님이 계시는 것일까,

 하느님의 정의는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 마져도 들곤 합니다.


 하느님의 방식은 안타깝게도

 고통을 없애 주시는 방식이 아닌 것 같습니다.

 주님의 멍에를 메고

 주님께서 그 멍에를 어떻게 하셨는지

 보고 배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십자가 죽음의 상황에서

 성자는 성부께 이 잔을 거두어 달라고 말씀하시지만,

 제 뜻대로가 아니라 아버지 뜻대로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십니다.

 그 기도를 우리는 주님의 기도를 하면서

 하루에도 수십번 되뇌입니다.

 그 엄청난 고통의 시간 속에서

 아버지의 뜻을 찾을 수 이썼던 이유는,

 아버지의 뜻을 이룰 때 아버지와 일치할 수 있고,

 그 일치는 고통 속에서 하느님께서 우리는 버리시는 것이 아니라,

 그 고통 속에서 함께 아파하신다는

 하느님의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고통을 받을 때,

 비록 고통이 바로 해결되지 않기에

 하느님께서 멀리 계신 것처럼 느껴지지만,

 하느님께서 그 고통 한 가운데에서

 우리와 함께 고통 받고 계십니다.

 그것이 주님의 온유함으로 다가오는

 오늘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Jul

    연중 15주 금요일-사랑 안에서 자유롭고, 자유롭게 사랑하는 나.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제자들이 하고 있음을 바리사이가 주님께 꼬집습니다. 그런데 바리사이는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
    Date2016.07.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31
    Read More
  2. No Image 14Jul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고통 문제 때문에 사람들이 종교를 찾지만,  종교 안에서 고통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더 나아가 종교도 하나의 인간 집단이다보니  그 안에도 인간 사이의 갈등이 있고,  그로 인한 고통이 또 있음을 봅니다.  그렇기에 실망을 하고 쉽...
    Date2016.07.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61
    Read More
  3. No Image 14Jul

    연중 15주 목요일-안식과 편안은 다르다.

    오늘 주님께서는 고생하고 무거운 짐을 진 우리에게 당신께 오라고 하시고, 안식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그러니까 당신께 오면 안식을 주겠다고 하시는 겁니다.   ...
    Date2016.07.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31
    Read More
  4. No Image 13Jul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세상에서 지혜롭다는 이들은  아버지의 뜻을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지혜롭다고 생각하기에  또 다른 지혜는 필요하지 않으며,  그렇기에 아버지의 뜻이 가장 심오한 지혜임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아무 것도...
    Date2016.07.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42
    Read More
  5. No Image 13Jul

    연중 15주 수요일-나는 아는 사람일까, 안다는 사람일까?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사실 아는 사람은 많지 않고 안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많지 않고 지혜롭다는 사람이 많...
    Date2016.07.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04
    Read More
  6. No Image 12Jul

    연중 제15주간 화요일

     주님의 은총에 대해서 감사를 느끼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당연함은  때로는 더 주시지 않음에 대해서  불만을 갖는 뻔뻔함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아마도 ...
    Date2016.07.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562
    Read More
  7. No Image 12Jul

    연중 15주 화요일-회개와 상관없는 기적, 회개를 가져오는 기적

    “예수님께서 당신이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으셨다.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회개와 상관없는 기적 회개를 가져오는 기적   오늘 주님께서는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켰지만 회개하지 않은 고을들, 곧 코라진과 카파르나...
    Date2016.07.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8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61 862 863 864 865 866 867 868 869 870 ... 1369 Next ›
/ 136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