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시대적 배경과 헤로데왕과 세례자 요한의 모습은
한마디로 불안정한 시대였고 정치 사회의 모습 또한 안정치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로써 당시 세상을 손아귀에 넣고 천하를 호령하는
로마의 지배 아래에 있었던 일개의 힘없는 나라였습니다.
그리고 헤로데왕의 일가는 백성들의 어려운 삶과 고통스러운 삶은 생각지도 않은체
자신들만의 부귀영화와 권력을 누리기에 겨를이 없었으며 자신의 친동생의 아내인
헤로디아와의 결혼으로 부정과 부패 또한 일삼고 있었습니다.
그 반면에 백성들로부터 참된 예언자로 존경을 받던 세례자 요한은
헤로데왕에게 옳은말을 했다는 이유로 옥에 갇혀 있다가
헤로디아의 간계로 참수까지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당시의 이스라엘의 모습과 헤로데 왕가와 세레자 요한의 죽음은
바로 2016년 8월29일 날짜로 살아가고 있는 불안정한 대한민국 사회의 모습과
갖가지 비리와 부정부패로 얼룩져 있는
박근혜 정부와 너무나도 닮아있다고도 볼 수가 있습니다.
과거의 이스라엘이 로마의 식민지배를 받고 있었던것과 같이
지금의 우리나라는 현재 강대국으로써 세계를 주릅잡고 있는
미국과의 동맹국이라는 명분하에 북한의 전쟁도발을 방어한다는 핑계로
중국을 견재하기 위해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제주도에 해군군사기지를 세우고
또한 북한의 미사일을 방어한다는 핑계로 또한 중국을 견재하기 위해
성주에 사드배치를 계획하고 있는 반면 박근혜 정부는 아무런 힘없이
저항한번 해보지도 않고 미국의 계획에 따라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것은
동맹국이라는 명분하에 식민지배가 아닌 식민지배를
받고 있는 것과 다를것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자체하면서
헤로디아와의 불미스러운 관계로 인해서 하느님 앞에서 거짓을 일삼고
또한 옳은말을 했다는 이유로 세례자 요한을 참수한 권력과 명예에 눈이먼
헤로데왕은 지금 청와대에 살고있는 박근혜라고 하는 사람과도 매우 비슷합니다.
우선 박근혜는 율리아나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은
하느님의 자녀로 자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손으로 직접뽑은 투표로 대통령의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 아니라
개표수 조작이라고 하는 부정선거를 통해서 하느님과 국민들 앞에서 거짓으로
대통령의 자리에 앉아있는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부당한 권력 앞에서 사회정의를 위해 소리를 내고 외쳤던
수 많은 국민들과 세울필요도 없는 원자력 발전소와 송전탑을 짓겠다고
삶의 터전을 빼앗겼던 밀양과 청도 어르신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원인도 알지 못한체 차가운 바다 속으로 수장된
세월호 희생자들과 단원고 학생들 이 모든것을 미루어 봤을
때 헤로데와 박근혜는 너무나도 닮아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헤로데와 그의 측근들은
2000년전 지나간 과거의 권력과 명예에 눈이먼 독재자가 아니라
지금의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현 시대에서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자신의 권력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힘없는 국민들을 궁지로 내몰고
탄압을 하는 이들이 모두다 제2의 제3의 헤로데와 같은 사람들이며,
권력의 부당함과 사회정의를 위해서 소리를 내고 외친다면
누구나다 제2의 제3의 세레자 요한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회의 부정 부패와 권력 앞에서 소리를 내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쉽지 않은 질문앞에 스스로 질문을 던져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의 명확한 해답은 바로 오늘 1독서의 말씀에서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유다의 임금들과 대신들과 사제들과 나라 백성에게 맞서게 하겠다.
그들이 너와 맞서 싸우겠지만 너를 당해내지 못할 것이다.
내가 너를 구하려고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도 부당한 권력과 사회의 부정과 부패 앞에서 외치는 소리가 되었던
세례자 요한의 순교를 기억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