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3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T.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두 청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두 청년은 다름 아닌 예수님과 부자청년입니다.

예수님께서 서른살 즈음에 공생활을 시작하셨다고 하니

청년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고 부자도 복음에서

청년이라고 명시를 하고 있으니 청년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청년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청년은 아닐 것입니다.

우선 예수님께서는 선하다고 하는 부자청년에게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우리가 알기에는 예수님께서는 인간적인 나약함은 지니고

계셨지만 죄가 없으신 분으로써 인격적으로 선하신분이심을

의심치 않는데 정작 본인 스스로는 선하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선하지 않으신 것이 아니라

선하신분이시지만 당신 자신의 선함을 자신의 영광으로 돌리지 않고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렸기 때문에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남겨 두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활 중에 사랑의 복음과 그에 따른 실천으로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선함을 통해서 인정을 받고 명예를

얻을 수가 있었지만 자신의 선함을 자신의 것으로 삼지 않고

하느님 아버지께 모든 것을 돌려 드렸기에

예수님께서는 참으로 가난한 사람이었고 선하신 분이셨습니다.

 

그 반면에 부자청년은 재물을 많이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부족한 것이 있다 하여 가지고 있던 재물을

다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나를 따라라하셨지만

부자청년은 재물을 포기하지 못한체 돌아가고 맙니다.

부자청년이 재물을 포기하지 못하고 돌아가게 된 것은

재물을 통해서 사람들로부터 받을 수 있는 명예와 온갖 좋은 것들을

하느님께 돌려드리지 못하고 자신의 것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재물을 통해서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것들을 하느님께 돌려 드리지

못하고 자신의 것으로 삼은 것이 청년으로 하여금 부자로 만든 것입니다.

재물은 단지 재물일 뿐입니다. 재물 그 자체에게서는

좋은것도 나쁜것도 없습니다.

아무리 물질적으로 가난하다 할지라도 사람들로부터 명예를 얻고

세상적인 좋은 것들에 집착을 한다면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려운 부자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재물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온갖 좋은 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삼지 않고 하느님께 온전히 돌려드린다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가 있는 가난한 사람일 것입니다.

 

예수님과 부자청년의 모습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행한 모든 좋은 것들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를 마다하고

하느님께 돌려드린다면 우리는 가난한 사람으로써

예수님의 모습을 따라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 반면에 우리가 행한 모든 좋은 것들을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

원하며 자신의 것으로 삼는다면 우리는 부유한 사람으로써

부자청년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부자청년의 모습이라고 할

지라도 전혀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라고 말씀하시며

우리의 나약함을 극복하는 문제는 인간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힘을 믿고 의지할 때

하느님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는 어떠한 얼굴과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오늘도 모든 것이 가능한 하느님 안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기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Mar

    재의 수요일 다음 금요일-식욕보다는 탐욕을, 고행보다는 사랑을!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사순절을 시작하며 식탁에서 자연스럽게 단식 얘기가 나왔고, 농담 삼아 형제들이 저의 단식을 지정해주었습니다. 단식은 제일 좋아하는 것을 끊어야 된다고. 그러니 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소금과 고...
    Date2017.03.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48
    Read More
  2. No Image 02Mar

    재의 수요일 다음 목요일-시장이 반찬이듯

    어제 아침에는 일어나 강론을 올린 다음 누워서 묵상을 하는데 툭 드는 생각이 <내가 왜 살지? 왜 죽지 않고 살지?>였습니다. 문득 드는 이런 생각에 당황이 되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하루를 더 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분들에게는 이것이 얼마나 불경스...
    Date2017.03.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36
    Read More
  3. No Image 01Mar

    재의 수요일-자유롭게 배반하고 자유롭게 사랑하라고.

    “이제 너희는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너라.”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보고 당신께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이 은근히 찝찝합니다. 우리 올해 서로 사랑하자는 말이 참으로 좋은 말이지만 그래서 우리가 자주 이렇게 서로 같이 다짐해야 하지만 ...
    Date2017.03.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08
    Read More
  4. No Image 28Feb

    연중 8주 화요일-하느님께는 뇌물이 아니라 제물을 바쳐야

    제물과 뇌물 우리는 뇌물이 아니라 제물을 바쳐야.   오늘 강론의 주제를 저는 이렇게 잡았는데 그 이유는 오늘 집회서는 앞부분에서 제물을 바쳐야 됨을 얘기한 다음 뒷부분에서는 뇌물을 바치지 말라고 얘기하기 때문입니다.   “그분에게 뇌물을 바...
    Date2017.02.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06
    Read More
  5. No Image 27Feb

    연중 제8주간 월요일 -두 얼굴의 모습-

    T. 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두 청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두 청년은 다름 아닌 예수님과 부자청년입니다. 예수님께서 서른살 즈음에 공생활을 시작하셨다고 하니 청년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고 부자도 복음에서 청년이라고 명시를 하고...
    Date2017.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831
    Read More
  6. No Image 27Feb

    연중 8주 월요일-하느님 자비를 과거적으로 느끼지 말것이다.

    “하느님께서는 회개하는 이들에게 돌아올 기회를 주시고 인내심을 잃은 자들은 위로하신다. 주님께 돌아오고 죄악을 버려라.”   집회서는 오늘 회개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사순절이 곧 다가오기에 오늘은 죄의 회개에 대해 얘기하지 않고 자비와 회개의 ...
    Date2017.02.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09
    Read More
  7. No Image 26Feb

    연중 제 8 주일-사랑의 감각에도 단계가 있다.

    “여인이 제 젖먹이를 어찌 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오늘 이사야서는 어미가 자기 자녀를 버리지 않는데 하물며 하느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버리시겠냐고 얘기하고 오늘 복음은 꽃이나 새도 돌보시는...
    Date2017.02.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8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23 824 825 826 827 828 829 830 831 832 ... 1372 Next ›
/ 13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