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의 인도를 받지 않으면
깨닫기 전에 성서를 읽으면 성서를 통해 나를 보지만
깨달은 후에 성서를 읽으면 성서를 통해 너를 본다.
회개한 이들이 성서를 보면 관계를 살피지만
회개하지 않은 이들이 성서를 보면 나만 본다.
깨달은 이들이 모여 성서를 읽으면 공존을 보지만
회개하지 않고 깨닫지 못한 이들이 모여 성서를 읽으면 분열을 본다.
내가 옳아야 하고 으뜸이어야 하고 구원받은 사람이어야 하지만
너는 틀렸고 구원받지 못했고 죄인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만심과 우월을 부추기는 데 성서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영의 인도를 받지 않으면 아무도 깨닫지 못하고
깨달음이 없으면 아무도 회개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