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송가 3
삼위일체 하느님 관계의 신비
내어주는 하느님 창조의 신비
내려가는 하느님 육화의 신비
내려놓는 하느님 겸손의 신비
깨달음이 만드는 변화의 실재
깨어남이 만드는 관계의 회복
깨어있는 자들이 돌보는 나라
내어주는 자들이 누리는 나라
가난으로 열리는 믿음과 사랑
은총으로 눈뜨는 낙원의 행복
다가가는 발길로 시작된 동반
부축하는 손길로 회복된 생명
하느님의 무상성 관계의 바탕
하느님의 보편성 관계의 기초
너와내가 추구할 복음적 가치
믿음으로 드러낼 태도적 가치
감사하는 이들이 내놓는 기쁨
감동하는 이들이 내보인 겸손
감격하는 이들의 단순한 자비
감탄하는 이들의 온유한 마음
기다리고 기다린 구세주 탄생
강물처럼 흐르는 주님의 자비
하느님의 주도권 말씀의 통치
나에게서 벗어난 해방된 기쁨
말씀으로 잉태된 성탄의 신비
사랑으로 드러난 공현의 신비
하느님을 드러낼 육화의 도구
관계안에 태어난 새로운 생명
허용하는 이들이 누리는 기쁨
놓아주는 이들이 누리는 해방
용서하는 이들이 누리는 자유
품어주는 이들이 누리는 평화
우리의 구세주 그리스도 오늘 탄생하셨도다
모두에게 성탄의 기쁨을 전합니다.
2023년 12월 24일 성탄절
이기남 마르첼리노 마리아 형제 O.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