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깊은 만족과 알맞게 식은 가슴으로 드리는 기도

 

멈추지 않는다면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합니다.

 

멈추지 않는다면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멈추지 않는다면

너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멈추지 않는다면

안에 있는 하느님 나라를 밖에서 찾기 바쁠 것입니다.

 

멈추지 않는다면

자연과 피조물 안에 숨겨놓은 창조주의 편지를 읽을 수 없습니다.

 

멈추지 않는다면

내려갈 수도 없고 내려놓을 수도 없습니다.

 

멈추지 않는다면

허용할 수도 없고 놓아줄 수도 없습니다.

 

멈추지 않는다면

말씀에 굴복할 수도 없고 나를 내어줄 수도 없습니다.

 

멈춰야 보이고 머물러야 만나는 신비의 얼굴

누리고 내어주는 기쁨

깊은 만족과 해방된 자유

 

멈춰야 여백이 생기고 누군가를 돌보아줄 수 있습니다.

무엇이 나를 내 몰고 있는지?

 

사랑은 고단한 영광

멈추는 사랑과 머물러 있는 침묵

그 영광의 순간에 나는 알맞게 식은 가슴으로

너를 껴안을 수 있습니다.

 

깊은 만족이 주는 벅찬 감동

터져 나오는 함성

기도는 그렇게 충만한 기쁨과

주체할 수 없는 눈물과 깊은 호소력으로 응답합니다.

 

삼위일체 하느님의 내어주는 사랑에 깊이 참여하면서

자신을 태우는 촛불처럼 남김없이 자신을 내어 놓습니다.

 

깊은 만족과 알맞게 식은 가슴으로 드리는 기도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돌보시나이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67 열 여덟째 날: 유머를 지니며   열 여덟째 날: 유머를 지니며 당신의 약점에 대해 긴장을 풀 수 있었고 이를 가볍게 여길 수 있었던 때들을 나열해보시오. 이 사건들에서 당신은 어떻게 자신... 김상욱요셉 2025.02.19 40
1566 슬프지만 아름답고 아프지만 그리운 마음 슬프지만 아름답고 아프지만 그리운 마음   긴 기다림과 순간을 견뎌내는 힘은 언제나 사람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시작됩니다. 말씀 속에 잉태된 사랑은 관계 안... 이마르첼리노M 2025.02.16 51
1565 봄비 내리는 아침 봄비 내리는 아침   잔설을 녹이는 봄비 사람 마음에 남은 잔설은 누가 녹여줄까?   봄비 내리는 아침 내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본다.   희망의 빛이 떠오르고 새... 이마르첼리노M 2025.02.12 43
1564 관계의 영성     관계의 영성   하느님과 나 내가 믿는 하느님은 사랑의 하느님이며 사랑의 하느님은 삼위일체 하느님이다. 성부가 성자에게 성자가 성부에게 상호 간에 내... 이마르첼리노M 2025.02.02 99
1563 평온한 아침에 쓰는 詩 평온한 아침에 쓰는 詩   존재들의 땅 여기에서 찾는 물 지금을 영원으로 사네   영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은 하나 하느님의 현존을 발견하는 것도 영적인 세계를... 이마르첼리노M 2025.01.23 52
» 깊은 만족과 알맞게 식은 가슴으로 드리는 기도 깊은 만족과 알맞게 식은 가슴으로 드리는 기도   멈추지 않는다면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합니다.   멈추지 않는다면 얼마나 사랑받고 ... 이마르첼리노M 2025.01.17 99
1561 열 일곱째 날: (감정들에) 기대어 열 일곱째 날: (감정들에) 기대어 당신의 감정들을 통해 하느님께서 가르치는 바를 발견하는 것은 자기-탐색과 자기-이해 위한 탁월한 방법들 중 하나이다. 이 점... 김상욱요셉 2025.01.15 49
1560 빛의 혁명에 동참하는 일 빛의 혁명에 동참하는 일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란 정국에서 밤마다 저항하는 빛의 혁명은 인간의 자유를 치유하는 저항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 이마르첼리노M 2025.01.14 52
1559 벗의 나눔 - 제주집 제주집에 오면 마음이 고요해져서 참 좋습니다. 멀리서 바라보이는 협재바다도 고요히 침묵하는 듯…. 제 자신의 혼란스러움을 가다듬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니 말... 1 김상욱요셉 2025.01.10 80
1558 하느님 안에서 쉬는 깊은 휴식 하느님 안에서 쉬는 깊은 휴식   무엇을 성취하지 않아도 존중받고 인정받을 수 있을까?   오르고 이루어내는 성취는 깊은 차원에서는 필요 없는 것들이다. 도구... 이마르첼리노M 2025.01.07 80
1557 예수님의 공현은 도구적 존재인 나를 통해 당신을 나타내십니다. 예수님의 공현은 도구적 존재인 나를 통해 당신을 나타내십니다.   성탄절을 지나 우리는 주님 공현 대축일을 기념합니다. 공현을 통해 드러난 성령의 활동에 대... 이마르첼리노M 2025.01.05 91
1556 윤석열을 보면 내가 보입니다. 윤석열을 보면 내가 보입니다.   자기의 잘못이나 허물을 다른 사람에게 투사하여 희생양을 만드는 사람은 나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잘못이 있다면 누군가... 1 이마르첼리노M 2025.01.03 136
1555 새해 첫날의 묵상 새해 첫날의 묵상   새벽은 밤의 끄트머리에서 온다. 어둠은 점점 사라지고 볼 수 있는 행복이 시작되었다.   남들에게 좋게 보이고 돈 벌고 안전망을 구축하고 ... 이마르첼리노M 2025.01.01 80
1554 송년의 시간에 (미래에 꽃피게 될 희망 안에서 위대한 만족이 겪는 고난들) 송년의 시간에 (미래에 꽃피게 될 희망 안에서 위대한 민족이 겪는 고난들)   점점 가까워지는 새해의 발걸음 보내고 맞이하는 송년의 시간 무엇을 보내고 무엇... 이마르첼리노M 2024.12.31 65
1553 열 여섯 날: 의식들을(rituals) 실행하기 열 여섯 날: 의식들을(rituals) 실행하기 당신은 하루나 일주 동안 당신의 삶과 당신 안의 하느님의 현존을 더 명확하게 감지하고 음미하기 위해 어떤 의식들을 ... 김상욱요셉 2024.12.30 53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5 Next ›
/ 10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