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평화
겉으로 드러나는 나
속으로 감춰진 나
두 세계 사이에서 평화를 찾으려는 나
태초에 나를 지으실 때 주신 하느님의 모상
선하신 하느님께서 머무시는 곳은
언제나 알려지지 않은 나 속에 계시다
나에게 영감을 주고
선을 행하도록 내 자유를 움직이며
내 의지를 당신의 의지로 바꾸어 사용하신다.
하느님이 되려는 또 하나의 나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지배적인 자기 통치
물리쳐야 할 적들이 항상 곁에 있다
교만의 목걸이를 두르고 복수의 칼을 쥐고 있다.
자만과 자아도취의 왕궁은 홀로 사는 감옥
거기서 외로움은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니다.
오늘도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다.
힘겨운 전쟁은 일상이 되고
두 세계 사이에서 평화를 얻는다면
하느님 나라의 행복을 누리는 기쁨으로
감사의 노래를 부를 수 있으리라